상하이 여행기 11편: 그랜드마더 오픈런 도전기 (웨이팅 꿀팁 & 솔직 후기)
상하이 여행기 11편: 그랜드마더 오픈런 도전기 (웨이팅 꿀팁 & 솔직 후기)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현지에서 제대로 된 중식을 먹어보는 거였어요. 중국 하면 다양한 요리가 떠오르지만, 상하이에서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맛집을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아본 곳이 바로 그랜드마더 레스토랑(Grandmother Restaurant, 老妈厨房)이었어요.
이곳은 상하이에서 유명한 가정식 중식당으로, 맛있으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라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만큼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웨이팅 없이 먹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오픈런을 결심했어요. 보통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대기 시간이 1시간은 기본이라고 하더라고요. 여행 일정이 빠듯한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이려고 오픈 전 도착하는 걸 목표로 했어요.
📌 그랜드마더 레스토랑 기본 정보
- 주소: 上海市黄浦区福州路70号
- 운영 시간: 11:00~22:00
- 웨이팅 여부: 필수! 오픈 전부터 대기 필수
- 대표 메뉴: 상하이식 홍샤오러우(돼지고기 조림), 깐풍새우, 마파두부, 상하이식 볶음면
📌 오픈런 도전기
✔️ **도착 시간:** 오픈 시간은 11시였지만, 저는 10시 30분쯤 도착했어요. 그런데 이미 저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앞에 10팀 정도 있었고, 첫 타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 **대기 상황:** 시간이 지나면서 대기 줄이 점점 길어졌어요. 10시 50분쯤 되니까 어느새 30팀 넘게 대기 중이었어요. 늦게 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입장:** 오픈하자마자 직원들이 순서대로 자리로 안내해줬어요. 저는 운 좋게도 창가 자리를 배정받아서 분위기도 더 좋았어요.
📌 대표 메뉴 & 솔직 후기
✔️ **홍샤오러우(红烧肉):** 상하이식 돼지고기 조림인데,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였어요. 간장이랑 설탕으로 조리해서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감칠맛을 더해줬어요.
✔️ **깐풍새우:**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서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찰떡이더라고요.
✔️ **마파두부:**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두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어요. 밥에 올려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 **상하이식 볶음면:** 굵은 면발이 쫄깃하고 간장 베이스의 소스가 정말 잘 배어 있었어요. 간이 과하지 않아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 그랜드마더 웨이팅 꿀팁
- 1. 오픈 전 최소 30분 일찍 도착: 첫 타임에 들어가려면 10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해요.
- 2. 브레이크 타임 피하기: 점심 피크타임 이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방문 전 확인 필수!
- 3. 인원 조절: 2~4명 정도가 가장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요. 단체 방문 시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 4. 메뉴 미리 정하기: 웨이팅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미리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해두면 주문이 빨라져요.
그랜드마더 레스토랑은 웨이팅이 길어도 한 번쯤은 도전해볼 만한 곳이었어요. 특히 홍샤오러우는 꼭 먹어야 할 메뉴라고 생각해요. 정통 상하이 가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이에요!
다음 글에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후기를 다룰 예정이에요!